코로나19 확산에 따라 SK텔레콤이 재택근무 기간을 일주일 연장했다. 현재 순환 재택근무를 시행 중인 KT와 검토만 거듭하고 있는 LG유플러스의 추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SK텔레콤은 28일 사내 공지를 통해 재택근무 연장 계획을 알렸다. 당초 SK텔레콤은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재택근무를 시행하기로 했으나,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면서 기간을 일주일 연장했다.
이같은 결정의 배경에는 코로나19의 무서운 확산세가 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26일 서울 을지로 소재 본사 건물에서 확진자가 발생, 건물 전체를 방역하는 등 출입제한조치를 강화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연장된 재택근무 기간에도 ▲클라우드 PC '마이데스크' ▲협업 Tool '팀즈(Teams)' ▲'T 전화 그룹 통화' 등을 통해 정상적인 근무를 시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SK텔레콤에 비해 한발 늦은 지난 26일부터 재택근무를 시작한 KT는 현재 추가적인 재택근무 연장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T의 재택근무 기간이 다음 달 6일까지인 만큼, 기간 연장 등을 결정하기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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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출입통제 및 모니터링 등만 시행하고 있을 뿐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지 않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전사적인 재택근무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다만 출입통제 강화 및 단체행사 연기 등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는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