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올해 말 내장 트랙패드를 장착한 새로운 아이패드 키보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디인포메이션이 소식통을 인용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트랙패드가 탑재된 아이패드 키보드가 올해 차세대 아이패드 프로와 함께 출시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아이패드 키보드에 트랙패드를 추가하는 것은 노트북에 있는 기능을 아이패드에 추가하는 것으로, 애플에게는 또 하나의 새로운 시도라고 볼 수 있다.
애플은 작년에 새로운 아이패드OS를 선보이며, 마우스 지원 기능을 도입했다. 아이패드의 마우스 지원은 아이패드의 어시스티브 터치(Assistive Touch) 기술을 확장한 것으로, 마우스를 사용하려면 아이패드 설정의 접근성 메뉴로 들어가서 활성화 시켜야 한다. 아이패드의 마우스 포인터는 컴퓨터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검은 색의 작은 화살표가 아닌, 중간에 점이 있는 커다란 반투명 원 형태다.
현재까지 애플은 아이패드에서 마우스 사용을 강조하지 않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애플이 트랙패드가 탑재된 키보드를 내놓는다면, 향후 아이패드OS 업데이트에서 마우스 지원이 더 눈에 띌 수 있다고 더버지 등 외신은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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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부사장은 최근 애플 주주총회에서 “우리가 아이패드OS에 적용했던 것을 좋아한다면, 계속 지켜봐야 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는 새로운 아이패드OS 업데이트가 아이패드를 태블릿을 기본으로 PC와 같이 사용하는 것을 강조하게 될 것으로 외신들은 전망했다.
지금까지 애플의 마우스 지원은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만약 트랙패드가 탑재된 새로운 키보드 키보드가 출시된다면, 마우스 지원은 아이패드OS의 핵심 부분이 될 것이라고 외신들은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