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AI 기반 기업 부실 예측 시스템 공개

재무제표 외 기업 활동 데이터 종합 분석

컴퓨팅입력 :2020/02/27 13:13    수정: 2020/02/27 14:01

포스코ICT(대표 손건재)와 이크레더블(대표 이진옥)은 인공지능(AI) 기반 기업 부실 예측 시스템인 ‘크레덱스’를 공동 개발하고 본격 서비스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크레덱스는 AI,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기업의 재무 및 비재무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 분석함으로써 특정기업의 채무상환과 자금조달 능력을 사전 예측한다. 부실 발생 전에 예측 정보를 제공해준다.

그동안 기업들은 거래 기업 부실로 발생하는 다양한 리스크를 최소화하려 신용평가 전문기관에서 제공하는 신용등급을 활용해 왔다.

AI 기반 기업 부실예측 시스템 ‘크레덱스'.

기존 신용등급은 연간 및 분기 단위로 작성된 기업경영활동의 결과물인 재무제표로 등급을 산정한다. 이 때문에 적시에 부실을 예측하기 힘들었다.

크레덱스 서비스는 재무제표 외에도 금융거래내역, 국민연금 납부실적, 공공조달 참여실적, 상거래정보 등 기업의 다양한 활동성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한다. 이를 자체 개발 AI로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기업의 부실징후를 반복 학습한다. 이를 통해 해당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을 종합 평가해 기업 신용 상태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다. 부실 발생 위험을 사전에 알려주고, 부실 발생시점까지 예측해 제공한다.

기업별 신용등급은 매일 업데이트 되며, 등급 변동 발생시 메일이나 SMS 등으로 알람을 보내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크레덱스는 연간 정액제 형태로 서비스된다. 필요 시 단 건으로 특정기업의 신용 상태를 조회해 리포트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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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 조용식 크레덱스 리더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AI,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개념의 기업 부실예측 솔루션을 개발했다”며 “기업 경영활동과 관련된 데이터를 추가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AI 모델을 고도화함으로써 부실 예측률을 높여나갈 계획”라고 밝혔다.

이크레더블 엄기철 신용인증1본부장은 "크레덱스 서비스로 기업은 거래 중인 고객과 협력사의 부실을 사전에 인지해 리스크에 적기 대응하고, 신규거래 계약 시에는 거래여부에 대한 올바른 의사결정을 지원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