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모빌리티 스타트업 지바이크는 현대엔지니어링·SK텔레콤과 제휴해 마이크로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과 SK텔레콤은 사옥의 일부를 주차공간으로 쓸 수 있도록 하며, 지바이크는 양사 임직원에게 할인을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사옥은 서울 을지로에, 현대엔지니어링 사옥은 광화문 인근 총 세 군데에 위치하고 있다. 지바이크는 현대엔지니어링 계동 사옥을 시작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과 SK텔레콤 임직원은 지바이크 앱 내에서 인증을 통해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지바이크는 2017년 8월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앱 '지빌리티'를 통해 전국 12개 지역에서 '지바이크(자전거)'와 '지쿠터(전동스쿠터)' 공유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바이크는 도심 업무지역 내 공유형 전동킥보드 보급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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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마이크로 모빌리티는 자동차와 달리 이산화탄소와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바이크가 보유한 전동킥보드는 누적거리 총 180만km 주행이 가능하며, 이를 통한 이산화탄소 저감량은 380톤에 달한다.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광화문과 종로 등 도심은 차가 많이 막히고, 짧은 거리를 이동할 때에도 시간이 많이 걸려 이동 효율성이 낮은 지역"이라며 "친환경 이동수단인 마이크로 모빌리티를 이용해 쾌적한 도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