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사물인터넷(IoT) 산업 관련 매출액이 10조원 규모를 돌파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5일 발표한 ‘2019년도 사물인터넷 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IoT 산업 매출액은 10조9천379억원으로 전년 대비 16.2% 증가했다.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는 국가통계조사로, 2015년 4조6천709억원 규모에서 5년만에 두배 이상의 규모로 증가한 점이 눈길을 끈다.
국내 IoT 산업 매출의 연평균 성장률은 23.7%다.
전체 매출액에서 내수액은 9조7천340억원으로 89.0%의 비중을 기록했다. 사실상 내수 매출이 총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IoT 수출액은 1조2천38억원으로 규모 비중은 적은 편이지만 연평균 46.3%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사업 분야별로 살펴보면 매출액은 디바이스 분야가 4조4천796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41.0%)을 차지했다. 디바이스에 이서 서비스 분야가 2조8천678억원, 네트워크 분야가 1조8천814억원, 플랫폼 분야가 1조7천92억원을 기록했다.
서비스 분야에서는 건설 시설물관리, 안전, 환경 등의 분야에서 1조928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시설물 관리 등을 통한 스마트시티 서비스 구현 확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시설물 관리에 이어 제조 분야가 6처63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자동차 교통 항공 우주 조선 분야에선 3천25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그 뒤를 교육, 금융, 스마트홈 등이 뒤따랐다.
한편, 국내 사물인터넷 관련 인력은 7만7천734명으로 전년 대비 3천793명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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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디바이스, 플랫폼, 네트워크 등 모든 분야에서 개발 인력 비중이 가장 높았다. 개발 분야 인력은 5만3천757명이다. 기획 마케팅 분야가 1만3천305명, 경영회계 등은 1만672명이다.
올해 고용계획상 필요인력은 약 4천300명으로 나타났다. 개발인력 충원 계획이 2천892명으로 가장 높고, 기획 마케팅 분야는 872명, 경영회계 등은 57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