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관련 정보를 손쉽게얻을 수 있는 웹사이트와 앱이 속속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코로나19 관련 실시간 뉴스와 국내외 현황을 알리는 '코로나나우' 사이트는 트래픽이 몰려 접속이 마비됐다.
해당 서비스는 네이버 실시간 검색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코로나나우를 개발한 대구시 수성구 고산중학교 3학년 최형빈·이찬형 군은 광고 수익으로 마스크를 기부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확진자 방문지역 100m 이내 인접시 알리미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 '코백(코로나 100m 알리미)'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인기 앱·게임 1순위에 올랐다. 코백 앱의 다운로드 수는 100만회를 넘겼다.
이외에도 현재 플레이스토어에는 코로나19 관련 현황을 알리는 앱이 50개를 넘어섰다.
이들 앱은 질병관리본부의 공식 발표자료와 제보를 기반으로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국내외 실시간 현황 ▲감염자 정보 등을 제공한다.
지난달 30일에는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을 보여주는 사이트인 '코로나맵'이 공개됐으며, 지난 2일에는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확진자가 다녀간 지역을 보여주는 '코로나 알리미' 사이트도 공개돼 주목을 받았다.
관련기사
- 코로나19 여파로 국제유가 하락세…기름값에도 반영2020.02.24
- 외환당국 구두개입 나섰지만 원·달러 환율 1220원선까지 올라2020.02.24
- 대한상의, 회원사에 출퇴근 시차제·원격회의 권고2020.02.24
- SK그룹, 코로나19 대응...동선 최소화·출근 조정2020.02.24
이들 앱에 대한 지원도 이어졌다. 네이버는 코로나맵의 지도 API 사용 비용을 받지 않기로 했으며, 아마존웹서비스(AWS)도 서버비를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달 초 카카오는 고려대학교 학생 4명이 개발한 코로나 알리미의 운영 비용을 제공하며, 현대카드 역시 코로나 알리미 사이트를 만든 학생들에게 공유 오피스를 지원한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