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소재업체 쇼트가 올해 3억2천만유로(약 4천192억원) 규모의 투자에 나선다.
21일 쇼트는 올해 중국 및 인도 내 제약용 패키징 생산 증설 등에 3억2천만유로 규모의 투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쇼트 측은 "투자의 많은 부분은 중국 및 인도 내 제약용 패키징 생산 증설에 중점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라며 "독일 뮐렌하임의 제약용 패키징 생산 시설 및 마인츠와 예나 지역의 제약용 특수 유리 생산 능력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쇼트는 지난해 연간 실적으로 매출 22억유로(약 2조8천818억원), 세전 영업이익 2억7천500만유로(약 3천602억원), 순이익 2억600만유로(약 2천698억원)를 기록했다.

쇼트 측은 "정밀 소재, 광학 산업 및 가전 등 세 개 분야에서 그룹 매출 신장에 기여했다"며 "앰플, 주사기, 카트리지 등의 제약 패키징과 제약용 특수 유리 튜빙 분야에서도 역동적인 성장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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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 코리아의 매출도 작년 회계연도 대비 5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전 및 제약 패키징 사업 부문이 매출 신장을 견인했다는 게 쇼트의 설명이다.
이정희 쇼트 코리아 지사장은 "지난 몇 년 간 제약 패키징이나 세란 조리기기용 글라스 세라믹, 모바일 기기 윈도 커버용 UTG(Ultra Thin Glass·초박막 유리) 등 국내 성장 동력이 높은 사업에 전략적인 투자를 한 것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본다"며 "쇼트 그룹 차원에서도 역시 여러 사업 부문 중에서도 폴더블 폰을 위한 UTG 부문과 제약 패키징용 특수 유리 분야가 성장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