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소재업체 쇼트가 올해 3억2천만유로(약 4천192억원) 규모의 투자에 나선다.
21일 쇼트는 올해 중국 및 인도 내 제약용 패키징 생산 증설 등에 3억2천만유로 규모의 투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쇼트 측은 "투자의 많은 부분은 중국 및 인도 내 제약용 패키징 생산 증설에 중점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라며 "독일 뮐렌하임의 제약용 패키징 생산 시설 및 마인츠와 예나 지역의 제약용 특수 유리 생산 능력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쇼트는 지난해 연간 실적으로 매출 22억유로(약 2조8천818억원), 세전 영업이익 2억7천500만유로(약 3천602억원), 순이익 2억600만유로(약 2천698억원)를 기록했다.
![](https://image.zdnet.co.kr/2020/02/21/insight_4uxyPduPaQ7B.jpg)
쇼트 측은 "정밀 소재, 광학 산업 및 가전 등 세 개 분야에서 그룹 매출 신장에 기여했다"며 "앰플, 주사기, 카트리지 등의 제약 패키징과 제약용 특수 유리 튜빙 분야에서도 역동적인 성장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삼성디스플레이, UTG 커버윈도우 양산 시작2020.02.21
- 긁힘에 강한 '갤럭시Z 플립', 이번엔 유리를 접었다2020.02.21
- 코닝 "아반스트레이트 특허 침해"..국내서 제소2020.02.21
- 임정한 코닝 총괄 “커지는 8K 시대, 아스트라 글래스가 대세”2020.02.21
쇼트 코리아의 매출도 작년 회계연도 대비 5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전 및 제약 패키징 사업 부문이 매출 신장을 견인했다는 게 쇼트의 설명이다.
이정희 쇼트 코리아 지사장은 "지난 몇 년 간 제약 패키징이나 세란 조리기기용 글라스 세라믹, 모바일 기기 윈도 커버용 UTG(Ultra Thin Glass·초박막 유리) 등 국내 성장 동력이 높은 사업에 전략적인 투자를 한 것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본다"며 "쇼트 그룹 차원에서도 역시 여러 사업 부문 중에서도 폴더블 폰을 위한 UTG 부문과 제약 패키징용 특수 유리 분야가 성장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