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쇼트, 제약용 패키징 생산시설에 4천억원 투자

'중국·인도·독일' 패키징 시설에 중점 사용 예정

디지털경제입력 :2020/02/21 17:42    수정: 2020/02/21 17:47

독일의 소재업체 쇼트가 올해 3억2천만유로(약 4천192억원) 규모의 투자에 나선다.

21일 쇼트는 올해 중국 및 인도 내 제약용 패키징 생산 증설 등에 3억2천만유로 규모의 투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쇼트 측은 "투자의 많은 부분은 중국 및 인도 내 제약용 패키징 생산 증설에 중점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라며 "독일 뮐렌하임의 제약용 패키징 생산 시설 및 마인츠와 예나 지역의 제약용 특수 유리 생산 능력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쇼트는 지난해 연간 실적으로 매출 22억유로(약 2조8천818억원), 세전 영업이익 2억7천500만유로(약 3천602억원), 순이익 2억600만유로(약 2천698억원)를 기록했다.

쇼트의 '제약용 패키징'. (사진=쇼트)

쇼트 측은 "정밀 소재, 광학 산업 및 가전 등 세 개 분야에서 그룹 매출 신장에 기여했다"며 "앰플, 주사기, 카트리지 등의 제약 패키징과 제약용 특수 유리 튜빙 분야에서도 역동적인 성장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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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 코리아의 매출도 작년 회계연도 대비 5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전 및 제약 패키징 사업 부문이 매출 신장을 견인했다는 게 쇼트의 설명이다.

이정희 쇼트 코리아 지사장은 "지난 몇 년 간 제약 패키징이나 세란 조리기기용 글라스 세라믹, 모바일 기기 윈도 커버용 UTG(Ultra Thin Glass·초박막 유리) 등 국내 성장 동력이 높은 사업에 전략적인 투자를 한 것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본다"며 "쇼트 그룹 차원에서도 역시 여러 사업 부문 중에서도 폴더블 폰을 위한 UTG 부문과 제약 패키징용 특수 유리 분야가 성장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