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AR) 전문업체 맥스트는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위한 산업용 AR 솔루션을 공개했다.
맥스트의 산업용 AR 솔루션 명칭은 'MAXWORK'다. AR 기술을 접목한 원격지원, 콘텐츠 저작도구, 매뉴얼 등을 통합 구매할 수 있다. 기능은 AR 원격지원(Remote), AR 매뉴얼(Direct), AR 저작도구(Create) 등 세가지로 제공된다.
'Remote'는 한 사용자의 영상을 일대다로 공유하는 원격지원 기능이다. 1대3까지 다중 지원 가능하다. 실시간 화면에서 AR 드로잉, AR 스티커 등을 이용해 정확한 지침을 전달할 수 있다. 파일공유창에서 디바이스나 클라우드 서버에 있는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등의 파일 전송도 가능하다.
'Direct'는 이미지나 QR 코드를 인식해 검색 없이 눈앞의 설비와 관련한 작업 매뉴얼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Create'는 AR 매뉴얼을 사용자가 직접 저작할 수 있는 웹페이지이다. 드래그 앤 드롭 방식의 익숙한 UX로 개발자의 코딩 없이 직접 매뉴얼 콘텐츠를 만들어 ‘Direct’에서 활용한다. 기존 구축형 AR 매뉴얼 서비스에 비해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제공되는 템플릿을 활용해 사용자가 직접 작업 환경에 맞는 스텝 바이 스텝, 체크 시트 매뉴얼을 만들 수 있다.
관리자는 ‘Admin’ 페이지에서 세 가지 기능을 통합하여 관리할 수 있으며, 사용자에게 각 기능을 할당하는 것이 가능하다.
MAXWORK는 ‘Remote’와 ‘Direct’ 두 가지의 기능을 하나의 앱에서 사용 가능한 만큼 생산성을 제고시키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예를 들어 ‘Direct’가 제공하는 매뉴얼만으로 설명이 충분치 않을 때, ‘Remote’로 원격지원을 요청해 담당자와 실시간 협업이 가능하다. 또한, ‘Direct’ 매뉴얼에 추가나 수정할 내용이 있을 경우, 웹에서 ‘Create’를 이용해 즉시 매뉴얼을 수정할 수 있어 작업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
MAXWORK는 구독 형태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맥스트에서 제공해 온 구축형 솔루션을 국내 중견, 중소기업에게 제공하고, 글로벌 고객 유치를 위해 개발됐다. 구축형 솔루션에 비해 더 저렴하고,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설계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박재완 맥스트 대표는 "산업 현장의 설비가 자동화되면서 더 복잡하고 어려워지고 있다"며 "가장 큰 문제가 인력의 훈련과 관리인데, AR을 활용하면 지식 전파와 인력 관리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재완 대표는 "다양한 대기업에 솔루션을 구축하면서 고객의 원하는 바를 많이 파악하게 됐고, 이를 UX에 반영하면서 기능을 새로 만들었다"며 "AR 기술을 가격이나 규모, 기간 때문에 활용하기 힘들어했던 중소기업이 쉽게 접근하고 곧바로 현장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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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트는 MAXWORK를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맥스트는 MAXWORK를 통해 다양한 스마트팩토리 파트너사를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박재완 대표는 "MES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을 파트너로 발굴하고, 파트너의 솔루션에 맥스트 기술을 녹여 협력을 모색하려 한다"며 "서비스인 만큼 해외 기업이 맥스워크를 활용해 사업하게 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