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체 셀카 촬영 못 하는 스마트폰 등장

홈&모바일입력 :2020/02/19 15:47    수정: 2020/02/20 07:05

나체 사진 촬영을 못하게 막아주는 스마트폰이 등장했다고 미국 IT매체 씨넷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체 사진 촬영을 못하게 막아주는 스마트폰이 일본에서 등장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이 스마트폰은 일본 통신회사 톤 모바일(Tone)이 새롭게 공개한 보급형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e20이다. 이 스마트폰은 일본 청소년들이 언젠가 후회할 수도 있는 나체 사진을 찍는 것을 막기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 e20의 가장 큰 특징은 ‘스마트폰 보호’ 기능으로 e20의 카메라 앱에는 나체 사진 촬영을 막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가 탑재됐다.

스마트폰에 탑재된 이미지 처리 알고리즘이 카메라 앱을 켰을 때 피사체를 분석해 나체 사진인지 아닌지 판단하게 된다. 이후, 나체 사진으로 의심되는 사진을 촬영하면 "부적절한 내용으로 인해 사진이 촬영되지 않습니다”라는 문구가 화면에 나오고 촬영한 사진은 앨범에 저장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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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20은 단순히 나체 사진 촬영을 막을 뿐 아니라 다른 스마트폰과 연동해 부적절한 사진을 찍으려 하면, 연결된 스마트폰에 경고 메시지와 함께 사진 촬영을 시도한 시간과 위치정보, 문제가 되는 사진 썸네일을 전송하는 기능도 갖췄다.

E20는 6.26인치 화면, 안드로이드 9.0 운영체제, 64GB 스토리지,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가격은 19,800엔(약 21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