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스위치, 코로나19 여파에 물량부족 예상

이르면 4월부터 북미와 유럽지역까지 물량부족 확대

디지털경제입력 :2020/02/19 09:36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닌텐도스위치가 글로벌 품귀 현상을 빚을 수 있다고 영국 매체 블룸버그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장기화됨에 따라 북미와 유럽 지역에 판매되는 닌텐도스위치 유통에도 타격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닌텐도스위치 물량 부족 사태는 이미 아시아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다. 닌텐도는 2월 초 중국 내 공장에서 생산되는 닌텐도스위치 하드웨어와 주변기기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국과 일본에서 판매되는 닌텐도스위치의 품귀 현상이 예상됐다. 실제로 일본 내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추첨을 통해 구매자를 정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북미와 유럽 지역에 유통되는 닌텐도스위치는 베트남 내 공장에서 생산되지만 이들 공장 역시 중국에서 일부 부품을 공급받고 있다. 중국 내 공장 생산 중단이 장기화되면 베트남 공장도 영향을 받게 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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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는 부품 수급에 차질이 생김에 따라 이르면 4월부터 미국과 유럽 내 닌텐도스위치 유통에 어려움이 생길 것이라 내다봤다.

닌텐도 대변인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닌텐도스위치 미국 내 물량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계속 주의를 기울이고 필요한 경우 조치를 취할 것이다"라며 "바이러스가 더 널리 퍼지고 사태가 길어지면 제품 공급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