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레이저 폴더블, 일주일만에 화면 보호막 손상

홈&모바일입력 :2020/02/18 09:08

모토로라 레이저 폴더블 스마트폰이 출시된 지 2주가 채 되지 않은 가운데, 화면에 기포가 일어나며 보호막이 들 뜬 제품이 등장했다.

영국 IT 매체 인풋 매거진은 17일(이하 현지시간) 모토로라 레이저 폴더블폰을 구입한 지 일 주일이 지나자 플라스틱 OLED 디스플레이가 벗겨져 나갔다고 사진을 공개했다.(▶자세히 보기)

화면이 들 떠있는 모토로라 레이저 폴더블의 모습 (사진=인풋 매거진)

이 기사를 작성한 레이몬드 웡(Raymond Wong) 기자는 이 손상은 엄격한 내구성 테스트의 결과가 아니라 미국 뉴욕에서 45분 동안 지하철을 타는 도중 청바지 주머니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진을 찍기 위해 전화기를 꺼냈을 때, 스마트폰 화면에 기포가 생기며 보호막이 벗겨진 것을 알아차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화면 보호기가 제대로 적용되지 않는 것처럼, 화면이 힌지와 분리돼 휘었다”고 덧붙였다.

사진=인풋 매거진

유리와 플라스틱, 스테인리스 스틸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레이저 폴더블폰은 폴더블 시장의 중요한 순간에 등장했다. 또, 화면을 수직으로 접을 수 있는 형태의 폴더블폰으로 처음 시장에 출시된 제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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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미국 IT매체 씨넷이 진행한 내구성 테스트에서 모토로라 레이저 폴더블폰은 화면을 약 2만 7000번 접자 고장이 나기도 했다. 현지 제품 보증 전문업체가 화면을 접는 내구성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레이저는 2만7000번이 넘어가면서 더 이상 접히지 않았고, 힌지 부분에 문제가 생겨 화면이 더 이상 접히지 않았다. 테스트는 4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씨넷은 작년 10월 이와 동일한 테스트를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에도 진행한 적이 있다. 이 테스트에서 갤럭시 폴드는 화면 접기 약 12만 번을 견뎌냈으며, 테스트 시간은 약 14시간 가량 지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