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플립 초박형 유리 내구성 공방

유명 IT 리뷰 유튜버 제리릭에브리띵(JerryRigEverything)이 갤럭시Z플립의 내구성 테스트 결과를 유튜브를 통해 16일(현지시간) 공개했다고 IT매체 더버지가 보도했다. (▶관련 영상 보기)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을 공개하며, 이 제품에 세계 최초로 접었다 펼 수 있는 초박형 강화유리(Ultra Thin GlassUTG)를 탑재해 기존 폴더블 폰의 한계로 지적 받았던 화면 주름과 스크래치에 대한 저항력을 한층 개선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유명 IT 리뷰 유튜버 제리릭에브리띵이 갤럭시Z플립의 내구성 테스트 결과를 유튜브를 통해 1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사진=유튜브 캡쳐)

하지만, 갤럭시Z플립의 화면이 생각보다 그리 강하지 않다고 제리릭에브리띵을 운영하는 유튜버 잭 넬슨(Zack Nelson)은 밝혔다. 그는 모스경도계를 이용해 갤럭시Z플립의 화면을 긁어보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 결과, 갤럭시Z 플립은 경도 레벨 2에서부터 흠집이 나기 시작하고, 레벨3에서 더 깊은 흠집이 났다.

이 수준은 갤럭시 폴드와 최신 모토로라 레이저 폴더블폰의 플라스틱 디스플레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더버지는 전했다. 공개된 영상 끝부분에서 그는 화면에 구멍을 내기 시작하는데, 유리가 깨지지는 않았다.

더버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갤럭시Z플립은 삼성전자의 초박형 유리(UTG)와 함께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어 매끄럽고 고급스러운 외관을 제공하며 몰입감 있는 시청 환경을 제공한다”라고 이메일을 통해 밝혔다. 또 “삼성전자 최초의 UTG 기술은 다른 갤럭시 플래그십 기기와는 다르다. 화면이 구부러지는 동안 주의해서 다루어야 한다. 또, 갤럭시Z 플립도 갤럭시 폴드와 유사하게 UTG 위에 화면 보호막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더버지는 흠집이 깊고 영구적으로 보이긴 하지만, 유리 위에 있는 화면 보호막에 스크래치가 났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