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인공지능(AI)과 유전자 치료를 인류 삶을 변화시킬 힘을 가진 기술로 꼽았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이날 열린 미국과학진흥회(AAAS) 2020년 연차총회에서 "AI는 복잡한 생물학적 시스템을 이해하게 할 수 있고, 유전자 치료는 에이즈 치료의 잠재력을 가졌다"고 말했다.
빌 게이츠는 "컴퓨터의 계산력은 매 3개월반마다 두배씩 늘어나고 있어서 AI의 잠재력은 이제 막 현실화됐을 뿐"이라며 "데이터제어의 개선과 더불어 종합, 분석, 패턴확인, 통찰력 확보, 예측 등에서 인간의 이해보다 훨씬 더 많은 차원에서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AI의 가장 흥분되는 부분은 복잡한 생물학적 체계를 이해하도록 돕고, 가난한 국가에서 건강을 개선하는 치료법 탐색을 가속하도록 돕는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유전자 치료 기술은 백신 개발, 진단학, 치료학 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됐다.
빌 게이츠는 "유전자 치료는 희귀 유전자 질환뿐 아니라 가난한 국가의 사람을 괴롭히는 질병도 개선할 잠재력을 가졌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유행중인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에도 두 기술의 역할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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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두 기술이 진단실험, 치료, 백신 개발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우리 재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해결을 위해 1억달러를 기부했는데, 세계 보건에 심각한 위협이라 믿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자금은 확인 된 사례를 탐지, 격리 및 치료 하기 위한 노력을 지원한다"며 "또,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및 남아시아 국가들이 전염병을 준비하고 가장 취약한 시민을 보호하고 백신, 치료 및 진단의 개발을 가속화하기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