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P, '현대로템' 열차상태 빅데이터 플랫폼에 클라우드 제공

열차 상태 빅데이터로 관리

컴퓨팅입력 :2020/02/14 16:46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이하 NBP)은 현대로템의 열차 유지보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개발을 위해 클라우드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NBP는 지난 13일 NBP 강남 비즈니스 센터에서 현대로템과 클라우드 기반 철도차량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맺었다. 이자리에는 NBP 김태창 사업본부장과 현대로템 김종년 철도기술연구소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NBP는 현대로템이 개발한 플랫폼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기술 지원한다.

현대로템 김종년 철도기술연구소장(왼쪽)과 NBP 김태창 사업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4차 산업 기술 트랜드에 따라 최신 유지보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상태기반 유지보수 시스템 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 중 기술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각종 센서와 사물 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열차 주요장치의 상태 및 운행정보와 고장이력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차량 정비주기를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고 열차의 가용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통한 상태기반 유지보수 기술을 고속철도차량에 적용할 경우 기존 대비 유지보수 비용이 최대 30%까지 절감되고 예비품 재고 역시 20~30%가량 감소, 장치 수명은 20~40% 증대된다.

NBP는 현대로템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데도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현대로템은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판매 채널인 '마켓플레이스'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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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년 소장은 “이번 NBP와의 협약으로 철도차량 유지보수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적화되고 최신화된 유지보수 시스템과 다양한 사업 실적을 바탕으로 국내외 유지보수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 이라고 말했다.

김태창 본부장은 “종합 중공업 회사와 협력은 이번이 처음으로 현대로템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SMART Train 4.0 개발을 지원하는 것은 NBP의 클라우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 라며 “현대로템의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