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용 칩 전문 업체 브로드컴이 스마트폰 와이파이 속도를 최대 2Gbps까지 끌어 올릴 수 있는 새 칩인 BCM4389를 공개했다.
이 칩은 6GHz 주파수 대역을 이용하는 새로운 규격인 와이파이6 익스텐드를 지원한다. 블루투스와 와이파이 등으로 포화 상태에 달한 2.4GHz 대역과 5GHz 대역 대신 6GHz를 이용해 더 빠른 속도를 낸다.
와이파이 주파수 대역 두 개와 블루투스 대역 하나를 동시에 이용 가능해 전파 간섭을 줄일 수 있다. 이 칩이 내장된 스마트폰의 와이파이 속도는 최대 2Gbps까지 향상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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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컴은 이 칩이 과거 와이파이 규격을 따르는 구형 장비 때문에 와이파이 속도가 저하되는 것을 막는 동시에 성능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단 현재 6GHz 주파수 대역은 미국과 유럽, 일본, 한국 등에서 5G 서비스에 쓰이고 있다. 또 현재 6GHz 주파수를 와이파이용으로 개방하기로 결정한 나라는 미국 뿐이다. 이외 지역에서는 아직 2.4GHz와 5GHz만 뜰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