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예정이던 MWC가 끝내 취소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우려가 끝내 세계 최대 ICT 컨퍼런스 및 전시의 발목을 잡게 됐다.
12일(현지시간) 존 호프만 GSMA 최고경영자는 성명을 내고 “GSMA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와 여행 경보 등으로 MWC 바르셀로나 개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MWC 취소 결정은 급박하게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단순 전시 참여 회사에 통지가 직전까지 이뤄지지 않았고, 장관급 협의 등 각국 정부 인사가 모이지만 사전 공지가 이뤄지지 않았다.
또 카탈루냐 현지 당국이 GSMA의 내부 방침을 받아들인 점을 성명에서 언급된 점을 볼 때 현지 정부의 결정 시점에서 더이상 늦추지 않고 MWC 취소 성명이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GSMA는 올해 MWC 바르셀로나는 취소하더라도 카탈루냐 정부와 내년 MWC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 전염증과 관련한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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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는 매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중국 상하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또는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다.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가 메인 이벤트로 다른 ICT 전시회보다 큰 규모의 컨퍼런스와 장관급 협의가 진행되며, 매년 2월 마지막주 월요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