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앱 플립보드가 다음달 '플립보드TV'라는 이름의 동영상 구독 서비스를 출시한다. 광고를 제거한 유료 버전은 월 2.99달러(약 3천600원)이다.
미국 씨넷은 11일(현지시간) 플립보드TV가 플립보드 앱 내에서 100여개 제작자들이 제작한 짧은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플립보드는 갤럭시S20 출시 시기에 맞춰 플립보드TV를 선보였다. 갤럭시S20 사용자에게는 첫 3개월 무료 구독과 전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동영상 스트리밍 시장에서는 이미 넷플릭스, 아마존, 훌루, 애플TV, 디즈니+(플러스) 등 다양한 서비스가 경쟁하는 상황이다. 유명 연예인과 제작사를 앞세운 또 다른 동영상 서비스인 퀴비(Quibi)도 오는 4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마이크 맥큐 플립보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미 너무 많은 구독 서비스 때문에 소비자가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 것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편집자와 알고리즘을 모두 사용하는 플립보드 큐레이션 과정이 전문적으로 제작한 영상을 찾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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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플립보드TV의 비전은 그동안 플립보드에서 기사 큐레이션을 위해 했던 작업을 영상에도 똑같이 적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플립보드TV는 연예나 비즈니스 등 이용자들의 관심사를 바탕으로 한 채널을 편성할 계획이다. 버라이어티, US위클리, 롤링스톤, 월스트리트저널의 비디오 편성이 예정돼 있다. 또한 미국 전역의 지역 TV채널 콘텐츠도 방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