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뉴스 서비스로 인기를 끌고 있는 플립보드가 ‘스마트매거진’으로 한 단계 진화했다.
플립보드가 개인의 관심에 따라 뉴스를 비롯한 콘텐츠를 찾을 수 있도록 해 주는 ‘스마트매거진’ 기능을 추가했다고 씨넷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마트매거진은 여러 주제별로 글들을 묶어주는 방식 대신 한 개의 큰 잡지를 구성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플립보드 이용자들은 특정 관심사에 맞게 자기만의 작은 잡지를 만들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만든 잡지도 취향에 따라 좀 더 개인맞춤형으로 구성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미국 IT매체 씨넷은 “사진에 대한 잡지를 만들었다면 ‘오늘의 베스트 사진’ ‘캐논 카메라’ ‘풍경사진’ 같은 주제들로 좀 더 세분화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 맥큐 플립보드 최고경영자(CEO)는 새롭게 도입한 기능에 대해 “잡지란 개념을 어떻게 현대화할 수 있을까?”란 질문에 대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사람들이 굉장한 열정을 갖고 있는 분야에 대한 고도의 맞춤형 잡지를 선사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고 덧붙였다.
플립보드는 ‘스마트매거진’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알고리즘과 큐레이션 전문가를 함께 활용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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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립보드는 2010년 아이패드용 앱으로 처음 출범했다. 특히 플립보드는 출범 첫해 애플이 선정한 ‘올해의 앱’에 뽑히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후 아이폰, 안드로이드 등 스마트폰용도 내놨으며 2015년엔 웹 버전을 선보이면서 영역을 확대했다. 현재 월간 이용자 수는 약 1억 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