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오는 2021년까지는 미국 스마트 스피커 시장 1위를 고수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점유율 70% 선이 붕괴되면서 구글과의 격차는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에코로 미국 스마트폰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아마존의 시장 점유율이 올해는 69.7%로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애플인사이더를 비롯한 외신들이 10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아마존은 2017년만 해도 미국 스마트 스피커 시장을 80% 이상 점유했다. 하지만 구글이 본격적으로 이 시장에 뛰어들면서 아마존 아성이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올해는 69.7%로 70% 선도 붕괴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2021년에는 점유율이 68.2%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아마존은 여전히 도전자인 구글을 멀찍이 따돌리고 있다.
지난 해 구글은 미국 스마트 스피커 시장 31.1%를 점유했다. 이 점유율은 올해 31.7%, 2021년엔 32%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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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피트록 이마케터 애널리스트는 “당초 구글과 애플이 이 시장에서 좀 더 약진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여전히 아마존이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아마존이 에코로 가장 먼저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 진출했기 때문에 강력한 경쟁자들의 도전을 계속 물리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