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남성보다 스마트 스피커에 '플리즈(Please)'를 더 잘 활용해 명령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플리즈는 남에게 정중하게 무엇을 부탁할 때 붙이는 단어로, 스마트 스피커에 명령할 때 문장 앞이나 뒤에 플리즈를 붙여말할 수 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여론 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는 미국인들의 스마트 스피커 이용행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플리즈를 붙여 말한다는 응답자는 전체 54%에 달했다. 이중 자주 플리즈를 붙인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19%, 때때로 플리즈를 쓴다는 비율은 35% 였다.
또한 여성 응답자의 62%가 플리즈를 쓰는 반면, 남성은 45%가 이 같은 방식으로 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이용자는 스마트 스피커에게 공손하게 명령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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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스피커를 단순한 기계로 볼 경우 공손하게 대할 필요가 없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토스터기와 같은 가전에게 말을 거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것.
하지만 일부 부모들은 아이들이 알렉사에게 무례하게 굴면 사람에게도 예의 없이 대할 것이라고 걱정하기도 한다. 이에 일부 스마트 스피커 개발사들은 어린이들이 스피커에 대고 공손하게 말할 경우 보상하는 기능도 탑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