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오는 2020년에 무인 매장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미국 블룸버그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마존은 내년 1분기에 아마존고 기술을 적용한 무인 대형 슈퍼마켓과 소규모 팝업 스토어를 개설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유통시장에 자신들이 보유한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아마존은 지난달 미국 시애틀에서 약 185제곱미터 규모의 아마존고 매장을 시험 운영한 바 있으며 추후 약 2천787제곱미터 규모의 아마존고 매장을 운영할 예정이라 밝힌 바 있다.
아마존고는 이용자가 매장에 들어서면 카메라와 머신비전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가 무엇을 구매하는지 추적한다. 이용자는 매장에 들어서서 물건을 담아 나가기만 하면 된다. 비용은 다음달 아마존 계정을 통해 자동으로 청구된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아마존의 이런 발표를 문맥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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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는 아마존고의 이런 첨단 기술을 적은 이윤을 남기는 특성을 지닌 편의점 업종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기존 매장에 아마존 카메라 설비를 설치할 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아마존은 아마존고 매장을 올해 말까지 56개, 내년 말까지 156개 열 계획이라고 올해 초에 밝힌 바 있지만 현재 실제로 개설된 매장은 시애틀과 샌프란시스코, 뉴욕, 시카고 등지에 21개에 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