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영향으로 배달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하는 건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가 확산되던 지난 1월 배달 앱 '배달의 민족'의 월 결제액은 1조원을 돌파했다.
2019년 한 해 동안 배달의 민족을 통해 이뤄진 결제액이 8조원인 점을 감안하면 엄청나게 늘어난 수치다. 작년 총 누적 결제액을 감안해 한 달 평균 결제액을 6천600억원 가량으로 잡을 경우, 올해 1월 결제 대금은 51.5%(3천400억원) 증가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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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배달의 민족이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생필품을 배송해주는 '비마트'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 결제액이 더욱 크게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도 미세먼지 영향으로 배달의 민족 결제금액이 적지 않은 수준이었다"면서 "7천억~8천억 정도로 잡아도 올해 1월 결제액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