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본점, 신종 코로나 확진자 방문해 '임시 휴점'

10일 재오픈...23번째 확진자 지난 2일 방문 확인

송도 현대아울렛에 이어 롯데백화점 본점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방문으로 임시 휴점한다.

롯데백화점은 7일 오후 2시부터 임시 휴점 후 전체 방역 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코로나 바이러스 23번째 확진자가 지난 2일 본점에 방문한 사실을 통보 받았다는 게 임시 휴점 이유다.

롯데백화점은 7일 오후 시시부터 매장에는 임시 휴점을 알리는 방송을 진행하며, 고객이 퇴장한 뒤 곧바로 임시 휴점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또 철저한 방역 조치 후, 이달 10일 재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23번째 환자는 지난 달 23일 관광을 목적으로 입국해, 이달 2일 오후 12시 40분경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쇼핑을 했다. 그리고 3일 증상을 보이고 6일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조치중이다.

롯데백화점 본점에 앞서 송도 현대아울렛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방문이 확인된 직후인 6일 오후 3시30분경부터 임시 휴점을 실시했다. 영업 재개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이곳은 싱가포르에 방문한 뒤 귀국한 신종 코로나 확진자(19번째)가 지난 1일 오후 4시30분쯤 매장을 방문했다.

GS홈쇼핑은 직원 중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20번째)가 확인돼 지난 6일 오후부터 8일 오전까지 사옥을 임시 폐쇄하기로 했다. 이 기간 동안에는 홈쇼핑 방송을 재방송으로 대체한다. 나아가 이 회사는 확진자 직원과 밀접하게 접촉했던 직원 10여명을 격리시키고, 사내 어린이 집 폐쇄, 회의 금지 조치 등도 취했다.

현재까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발표된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인자는 총 2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