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술지원이 종료된 윈도 7에서 PC 강제 종료를 거부하는 버그가 발생했다고 8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 지디넷이 보도했다.
윈도 7 PC를 강제로 끄거나 재시작을 시도하면, '컴퓨터를 강제로 끌 권한이 없다'는 안내 창이 뜬다.
이 버그가 발생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달 14일부로 윈도 7에 대한 기술 지원을 종료했다. 그런데 지난달 바로 윈도 7에서 바탕화면이 까맣게 변하는 버그가 발생하자 이에 대해선 예외로 해결해주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번 버그 문제 또한 해결해줄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디넷은 "컴퓨터를 강제로 종료하거나 재부팅 하는 기능은 바탕화면이 까맣게 변하는 문제보다도 훨씬 중요하다"며 "마이크로소프트가 빠른 시일 안에 버그를 수정하는 또다른 사례를 만들어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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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블리핑컴퓨터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대변인은 "(버그 문제에 대해) 활발히 조사 중이다"고 밝혔으나, 이후 버그 수정 등 계획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PC 커뮤니티 '레딧'의 한 이용자는 이번 강제 종료 거부 버그에 대한 임시방편 조치를 알아내 공유했다. 또다른 윈도 7 관리자 계정을 만들어 접속한 뒤, 다시 문제가 발생했던 계정으로 접속하면 PC 강제 종료를 진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