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日 통신사와 5G 로밍 테스트 완료

KDDI와 협업, 이르면 3월 말부터 일본서 5G 로밍 제공

방송/통신입력 :2020/02/10 09:53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가 오는 7월 도쿄 하계 올림픽을 앞두고 일본 현지 통신사와 5G 로밍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일본 3대 통신사 중 하나인 KDDI와 5G 로밍 연동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양사 5G 네트워크 연동을 시작했다. 이어 일본 현지에서 상용망을 활용한 LG전자, 삼성전자 5G 스마트폰 로밍 테스트를 이달 초 완료했다.

지난해부터 도쿄 등 일본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5G 기지국을 구축 중인 KDDI는 오는 3월부터 5G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의 5G 로밍은 다음달 말 KDDI를 비롯한 일본 통신사들이 5G 상용화 서비스를 내놓은 이후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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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일본 통신사인 KDDI 관계자가 LG유플러스 5G 로밍 테스트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해외 5G 서비스가 초기 단계인 점을 고려해 기존 LTE 로밍 요금과 동일하게 5G 로밍을 이용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진행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 5G 이용자는 LTE 로밍 상품에 가입해 추가 비용 없이 LTE 로밍과 5G 로밍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최홍준 LG유플러스 글로벌로밍팀장은 “도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일본을 방문하는 5G 이용자를 위해 5G 로밍 서비스 제공 준비를 마쳤다”며 “전 세계 230여개국에서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노하우를 바탕으로 5G 로밍도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많은 국가에서 안정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