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는 2019년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8.2%(2천506억원) 증가한 3조3천118억원, 4분기 당기순익은 전 분기 대비 43.1% 감소한 5천347억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2019년 4분기의 실적 감소에 대해 KB금융지주 측은 "은행의 희망퇴직 비용이 세금 납입 후 1천254억원이었고, 보험 실적 부진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2019년 KB금융지주의 이자이익은 KB국민카드의 이자 성장으로 전년 대비 3.3%(2천920억원) 증가한 9조1천968억원이다. 수수료 이익은 전년 대비 5.0%(1천116억원) 늘어난 2조3천282억원이다.
기타영업손익은 작년 1천199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자동차 보험 및 장기 보험을 중심으로 손해율이 악화되고, 시장금리가 하락으로 채권 평가 손실이 늘어난데서 기인했다.
신용 손실 충당금 전입액은 6천703억원, 고정 이하 여신(부실채권) 비율은 0.49%로 0.12%p 개선됐다.
KB금융지주의 2019년말 기준 총자산은 518조6천억원이며 관리 자산 포함 시 789조6천억원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93%, 총자산이익률(ROA)은 0.66%로 집계됐다.
KB국민은행의 2019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8.0% 증가한 2조4천391억원으로 나타났다. 4분기 당기순익은 4천324억원으로 3분기 7천16억원 대비 38.4%(2천692억원)가 감소했다.
2019년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269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4.5% 성장했다. 12월말 기준 연체율은 0.24%, 부실 채권 비율은 0.37%다.
KB증권의 2019년 당기순이익은 2천579억원으로 작년에 부진했던 세일즈앤트레이딩(S&T) 운용손익 개선과 투자은행(IB)부문의 실적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44.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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