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애플워치의 판매량이 시계의 왕국으로 불리는 스위스의 총 시계 판매량을 앞질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5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 자료를 인용해 작년도 애플워치 판매량 전망자료를 전했다.
SA 자료에 따르면, 애플은 작년에 약 3070만 대의 애플워치를 출하했으며 이는 2018년 출하량 2250만 대보다 36% 증가한 수치다. 이에 비해 전체 스위스 시계 브랜드를 모두 포함한 스위스 시계 판매량은 작년에 총 2110만 대를 기록해 2018년 출하량 수치보다 13%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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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는 애플워치가 사용자 친화적인 기술, 매끄러운 앱,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인해 북미, 서유럽 및 아시아 지역에서 매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에 아날로그 시계는 나이 든 소비자들에게는 인기가 있지만, 젊은 층은 스마트워치와 컴퓨터 기반의 손목형 제품(computerized wristwear)를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2017년 4분기에도 애플워치 판매량이 연말 쇼핑시즌 판매에 힘입어 스위스 시계 판매량을 뛰어 넘은 적도 있다. 하지만, 1년 동안의 판매량이 스위스를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