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애플, 구글 등 주요 IT 기업들이 중국 사업을 축소하고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28일(이하 현지시간) 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이번 주 초 중국 칭다오에 있는 매장 문을 닫았다고 밝혔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였다.
29일에도 애플의 중국 매장 폐쇄 조치가 이어졌다. 미국 씨넷에 따르면 애플은 푸저우와 난징 시에 있는 매장 두 개도 폐쇄했다.
이 매장들이 자리 잡고 있는 쇼핑몰 자체가 폐쇄됨에 따라 함께 영업을 중단하게 됐다고 애플 측이 설명했다.
구글도 중국 매장 폐쇄 대열에 동참했다. 구글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됨에 따라 중국을 비롯해 홍콩, 대만 등에 있는 사무실을 잠정 폐쇄했다.
이와 함께 구글은 중국과 홍콩 지역 출장 제한 조치도 함께 발령했다고 더버지를 비롯한 외신들이 전했다.
관련기사
- 신종 코로나, 정말로 AI가 먼저 알았을까2020.01.30
- 신종코로나로 증시 죽쑤는데 비트코인은 왜 오를까2020.01.30
- 애플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직격탄2020.01.30
- 신종 코로나 확산...국내외 은행 대응은?2020.01.30
구글은 또 중국 현지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 대해선 최소 14일 동안 재택 근무를 하도록 했다.
중국에서 근무하는 구글 직원들은 광고 영업과 엔지니어링 쪽 업무를 주로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