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인터넷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의 지도상 이동 경로를 파악할 수 있는 '코로나맵(coronamap.site)'이 공개된 데 이어, 이달 2일에는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확진자가 다녀간 지역을 보여주는 '코로나 알리미(corona-nearby.com)' 사이트도 공개됐다.
![](https://image.zdnet.co.kr/2020/02/03/sangheek_gre8ZqvtUtl.jpg)
코로나맵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제공하는 데이터와 시민 제보를 바탕으로 만든 웹사이트다.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확인 가능하다. 지도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의 이동경로와 격리장소, 확진자 수와 유증상자 수를 알 수 있다. 확진자별로 해당 장소에서 접촉한 사람 수도 표시된다.
코로나맵은 경희대학교에 재학 중인 이동훈 씨가 만들었다. 이씨는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도 UI를 이용해 직관성있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했다"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https://image.zdnet.co.kr/2020/02/03/sangheek_fFWxHij8cVr.jpg)
코로나 알리미는 위치 기반 서비스를 토대로 확진자가 방문한 장소를 지도상에 표시해주는 사이트다. 역시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다.
관련기사
- “신종 코로나 사태, 1분기 아이폰 출하량 10% 감소”2020.02.03
- "신종 코로나, 스마트폰도 강타…글로벌 출하량 2%↓"2020.02.03
-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마스크 판매 '373배' 급증2020.02.03
- 한상혁 방통위원장 “신종 코로나 가짜뉴스, 팩트체크 강화”2020.02.03
코로나맵이 확진자의 이동 경로를 지도상에 표시하는 서비스라면, 코로나 알리미는 이용자 위치를 중심으로 확진자 방문 지역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진료 가능한 주변 의료기관의 위치와 연락처도 표시된다.
사이트는 프로그래밍 동아리 '멋쟁이사자처럼'의 고려대학교 출신 개발자 네 명(김준태·박지환·이인우·최주원)이 공동으로 구축했다. 서버 비용은 멋쟁이사자처럼에서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