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주차' 내세운 현대차...2025년 전 차종 탑재

슈퍼볼 광고서 쏘나타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소개

카테크입력 :2020/02/03 10:29    수정: 2020/02/03 10:30

현대자동차가 자동 주차 보조 기능 홍보 강화에 나섰다. 슈퍼볼 광고에 해당 기능을 부각시킨 후, 2025년까지 전 차종에 해당 기능을 탑재하는 것이 기본 목표다.

현대자동차는 2일(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제54회 NFL 슈퍼볼에 맞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기능을 담은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기능은 현대기아차가 정한 자동 주차 보조 기능 공식 명칭이다.

슈퍼볼 광고에는 8세대 쏘나타가 등장한다. 해당 차량에 탑재된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는 고급형이 아니라 보급형이다. 직선방향으로 원격 주차와 출차가 가능한 구조다. 넥쏘처럼 평행이나 직각 방향으로 원격 조종이 가능한 것은 고급형으로 분류된다. 해당 기능은 차량에 부착된 스마트키 버튼으로 작동시킬 수 있다.

경기도 기흥 현대차그룹 마북인재개발원에서 수소차 넥쏘의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기능이 시연되는 모습. (사진=지디넷코리아)
현대차 신형 수소차에 탑재된 자동주차 버튼 (사진=지디넷코리아)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4일 진행된 ‘인베스터 데이’ 행사에서 ‘2025 전략’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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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현대차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기능을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의 핵심으로 분류했다. 2025년까지 모든 차종에 2~3등급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도입하고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기능을 뜻하는 ‘주차 ADAS’ 기술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차급에 따라 보급형 또는 고급형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기능이 차등 적용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고급형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기능은 넥쏘에 이어 제네시스 GV80에 적용됐다. 해당 기능은 올해 내 출시 예정인 G80 풀체인지, GV70 SUV 등에도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