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직간접적인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0일 박상진 네이버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그동안 검색과 인공지능(AI), 커머스, 콘텐츠 B2B 시장 투자의 우선순위를 갖고 투자해왔다"며 "지난해는 7천억원 정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직간접 투자가 이뤄져왔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중국과 동남아, 유럽, 북미에 각각 1천억원씩 투자할 예정"이라며 "올해는 4~5천억원 정도의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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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CFO는 웹툰과 밴드가 미국 시장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고,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말 유럽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만큼, 글로벌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그는 "경영통합이 이뤄지고 나면 네이버와 야후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V라이브와 라인이 진출한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도 관심있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