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2020년 상반기에 4.7인치 아이폰, 초광대역(Ultra Wideband) 지원 에어태그, 고급 무선 이어폰, 새 아이패드 프로와 맥북 모델, 소형 무선충전매트 등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애플 전문 매체 맥루머스는 29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분석가 TF 인터내셔널 증권 밍치궈 애널리스트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상반기에 나오는 저가형 아이폰은 4.7인치 LCD 디스플레이, 터치 ID 홈 버튼을 포함해 아이폰8과 유사한 디자인이 될 것이라며, 더 빠른 A13 칩과 3GB 램이 탑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4.7인치 아이폰은 오는 3월 말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399달러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그는 예상했다.
또, 그는 3월 초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가 선보일 것이며, 증강현실 기능 구현을 위해 3D 감지 기능을 지원하는 트리플 후면 카메라 시스템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맥북 프로 또는 맥북 에어도 상반기에 새롭게 선보일 전망이다. 맥북 프로와 맥북 에어가 동시에 출시되는 지는 확실치 않다. 이전 소문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에 가위 스위치 기반 매직 키보드를 갖춘 13인치 맥북 프로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작년 10월 출시된 16인치 맥북 프로를 따라가는 셈이다. 애플은 작년 7월 트루 톤 디스플레이를 갖춘 맥북 에어를 1,099달러라는 가격에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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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맥루머스는 iOS13 코드에서 ‘에어태그(AirTags)’ 이름을 발견한 바 있다. 이 제품은 열쇠나 지갑과 같은 잃어버리기 쉬운 물건에 부착해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밍치궈는 이 기기가 초광대역을 지원해 블루투스, 와이파이 지원 기기보다 훨씬 더 정확하게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소형 무선 충전 매트 출시 전망도 나왔다. 애플은 지난해 품질 문제로 인해 에어파워 충전매트 출시를 취소한 바 있다.
블루투스 지원 고급형 무선 이어폰도 출시될 전망이다. 밍치궈는 이 제품에 대한 세부 정보를 제공하지는 않았다. 과거 블룸버그 통신 마크 거먼 기자는 애플이 귀를 덮는 스타일의 이어폰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