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가스터빈 성능 최적화시스템' 개발…국내 최초

세종발전본부서 첫 가동

디지털경제입력 :2020/01/29 18:25

한국중부발전 기술연구센터는 빅데이터·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국내 첫 '가스터빈 압축기 세정시기 자동화시스템(스마트·Smart-WAS)' 개발을 완료, 세종발전본부에서 가동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설비운영자의 수기계산과 판단에 의존해 실시하던 가스터빈 압축기 세정을 경제적이고 과학적으로 결정하기 위해 Smart-WAS를 자체적으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시스템 개발을 위해 15만개 이상의 빅데이터 분석과 수차례의 시행착오를 거쳐 정확도 98.85%의 자동계산 프로그램을 구현했다.

(사진=한국중부발전)

중부발전은 세종발전본부 가동을 시작으로 오는 4월부터 전 발전소로 확대,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유효인자 추가도출과 데이터 자동반영 등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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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터빈 압축기의 세정을 위해 2일간의 발전정지를 포함, 약 3억원의 비용이 수반되는 만큼 스마트-WAS 활용이 효율적인 발전설비 운영과 전력판매 수익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중부발전은 내다봤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현재 진행 중인 연구과제 뿐만 아니라 추가 과제를 적극 발굴해 발전설비 국산화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그 일환으로 자체 개발한 Smart-WAS가 한국중부발전 전사업소 도입은 물론 국내외 가스터빈 압축기 최적성능 유지를 위한 필수 솔루션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