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제주본부 제조설비 친환경 최신설비로 교체

유해화학물질 미사용 설비 '역삼투막 방식' 적용

디지털경제입력 :2020/01/16 18:13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16일 제주발전본부에서 한국전력기술, 효성굿스프링스, 중부발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순수제조설비 교체공사 착공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진행될 교체 공사는 발전사 최초로 추진 중인 한국중부발전의 유해화학물질 제로(Zero)화 목표 달성을 위한 계획의 일환이다.

이 설비는 유해화학물질로 이온수지를 재생하는 이온교환 방식에서 역삼투막·전기기온막 등을 이용하는 막처리 방식으로 전환, 유해화학물질의 사용이 없도록 구성됐다. 중부발전은 오는 2021년 5월 설비를 정상 교체하면 시간당 최대 50톤(t)의 초순수를 생산해 발전용수로 사용할 계획이다.

(사진=한국중부발전)

이날 착공행사에서는 제한된 부지와 공간 내 작업 중 발생될 수 있는 안전문제를 사전에 점검하고 예방함으로써 여러 난관들을 극복하고자 사전준비회의가 함께 진행됐다.

한편, 이온교환 방식의 순수제조설비 3개소를 운영하고 있는 보령발전본부 역시 내년까지 막처리 방식으로 전환을 완료하기 위해 설비 구매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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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보령본부의 순수제조설비 설치공사가 완료되면 중부발전 전 발전소의 순수제조설비는 유해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최신 설비로 교체된다. 이로써 유해화학물질 사용량을 지난 2018년 기준 연간 약 1천270톤 저감할 것으로 중부발전은 기대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2018년 7월 공표한 유해화학물질 사용 제로화 로드맵에 따라 발전사 최초로 2025년까지 총 790억원을 투자했다"며 "2017년 기준 연간 약 2만6천500톤을 사용하던 유해화학물질을 전 사업장에서 퇴출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