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우리은행장 선임이 속도감있게 진행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그룹임추위)는 28일 우리은행장 후보를 3인으로 압축한데 이어 29일 오후 면접을 열고 단독 후보를 추릴 예정이다. 그룹임추위가 지난 22일 후보군을 7명으로 압축한 지 일주일 만이다.
그룹임추위 측은 ▲주요 업무성과 ▲경영능력 ▲리더십 ▲도덕성 등의 기준으로 후보를 추렸다고 밝혔다.
최종 면접 대상자 3인으로 권광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대표, 김정기 우리은행 영업지원부문 겸 HR그룹 집행부행장(부문장), 이동연 우리FIS 대표가 선정됐다.
최종 면접 대상에 오른 김정기 후보는 62년생으로 상업은행 출신이다. 업무지원그룹 상무, 기업그룹 집행부행장을 거쳐 현재 영업지원부문 겸 HR그룹 집행부행장(부문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권광석 후보는 63년생으로 상업은행 출신이다. 권 후보는 우리은행 IB그룹 겸 대외협력단 집행부행장, 우리PE대표 이사를 거쳐 현재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대표로 재임 중이다.
이동연 후보는 61년생으로 상업은행으로 입행했다. 연금신탁사업단 상무와 중소기업그룹 집행부행장, 국내부문 겸 개인그룹 집행부행장(부문장 직무대행)을 거쳐 현재 우리FIS 대표이사로 재임 중이다.
현재 김정기 후보와 권광석 후보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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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으로 손태승 회장 단독 추대된 가운데 세대 교체와 그룹과 자회사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업무 경험을 해왔기 때문이다. 다만, 권광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대표의 임기가 2022년 3월 14일까지라는 점, 우리은행을 잠시 떠났던 '외부 인사'라는 점이 변수다.
심층 면접 후 최종 은행장 후보자 1인이 추천되며, 우리은행 이사회를 거쳐 3월에 열릴 우리은행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