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장 후보 7명으로 추려

"1월말까지 최종 후보 선정"

우리금융지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그룹임추위)는 차기 우리은행장 추천을 위한 후보군을 7명으로 압축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룹임추위 측은 "은행 부행장 이상 경력을 보유한 내부 출신 7명을 차기 은행장 후보군으로 확정했다"며 "1월 말까지 최종 후보를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룹임추위는 후보군 7명 중 경영성과 및 역량 등 검증을 거쳐 은행장 최종 면접 대상자를 선정한다. 면접 대상자는 이후 프레젠테이션과 심층 면접을 치룬다.

우리금융지주

우리은행에 따르면 그룹임추위원들은 22일 회의를 열고 은행장 후보에 대한 자격 요건 및 후보군을 논의했다. 위원들은 은행장 후보 선정 시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를 통한 고객 중심 영업력 ▲기업 가치 제고 및 그룹 시너치 창출을 통한 주주 가치 극대화 ▲조직 안정 ▲임직원 결집을 위한 조직 관리 능력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지주는 작년 말 손태승 회장이 지주 회장과 은행장을 분리해 경영하기로 했다. 이에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위원장)과 노성태, 박상용, 정찬형, 전지평, 장동우 사외이사 등 6명으로 구성된 그룹임추위원들은 차기 은행장 후보 선정 작업을 논의해왔다.

우리금융 그룹임추위는 우리카드, 우리종금, 우리FIS,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우리신용정보, 우리펀드서비스 등 자회사 6곳에 대한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그룹임추위도 함께 진행해 1월 말까지 자회사별 대표이사 추천을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