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또 다른 꿈은 서비스 회사로의 변신이다.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 상태가 되면서 넷플릭스나 구글처럼 서비스 기반 매출 구조를 만들겠다는 야심을 감추지 않고 있다.
2019 회계연도 1분기 성적표는 애플의 이런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줬다.
애플은 지난 해12월 마감된 2019 회계연도 1분기에 서비스 부문 매출이 127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매출 규모는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한 수준이다.
현재 서비스 부문에는 아이클라우드, 애플뮤직 등이 포함돼 있다. 지난 해 선보인 구독 기반 게임 서비스인 아케이드와 애플표 OTT인 애플TV 플러스도 서비스 사업이다.
서비스 부문 매출 127억 달러는 전체 매출 918억 달러의 13.9%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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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서비스는 애플 최대 매출원인 아이폰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애플은 지난 분기 아이폰 매출 560억 달러로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책임졌다.
아이폰과 서비스에 이어 에어팟 등이 포함된 웨어러블-액세서리 부문이 100억 달러로 전체 매출의 10.9%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