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폴드 후속작 갤럭시폴드2가 오는 2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갤럭시폴드2에는 S펜이 탑재돼, 향후 갤럭시노트 시리즈와 통합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IT개발자 전문매체 XDA디벨로퍼의 필진 맥스 웨인바흐는 2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갤럭시 폴드의 후속작인 갤럭시폴드2가 올 2분기에 출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맥스 웨인바흐는 지난해 음량 볼륨을 조절할 때 화면 중간에 크게 나와 시야를 가렸던 볼륨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가 애플의 차기 버전 운영체제 'iOS13'에서 개선될 것이라고 정확하게 예측한 바 있다.
맥스 웨인바흐에 따르면 오는 2분기에 새로 출시될 갤럭시폴드2는 좌우로 여닫는 전작 갤럭시폴드의 폼팩터를 유지한 모델로, 다음 달 발표될 클램셸(조개 껍질) 형태의 '갤럭시Z플립'과는 다른 모델이다.
맥스 웨인바흐는 갤럭시폴드2에 대해 "다음달 발표될 갤럭시Z플립과는 완전히 다른 폰"이라며 "진정한 갤럭시폴드의 후속작"이라고 말했다.
그는 갤럭시폴드2는 ▲8인치 내부 디스플레이 ▲1억800만 화소 카메라 ▲초박형유리(UTG) ▲S펜 ▲스냅드래곤 865를 장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5G를 지원하며, 가격은 2천 달러(약 233만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작인 갤럭시 폴드는 ▲7.3인치 내부 디스플레이 ▲1천6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CPI) ▲스냅드래곤855을 장착했다. 갤럭시 폴드 5G 한국 출시 가격은 239만 8천원이었다.
전작과 비교하면 갤럭시폴드2는 내부 디스플레이는 더욱 커지고, 카메라 성능은 더욱 좋아졌다. 또 플라스틱 소재인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CPI)을 사용했던 전작과 달리 초박형 유리(UTG)를 사용해 내구성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웨인바흐가 전한 갤럭시폴드2의 여러 사양 중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S펜 장착이다.
미국 IT매체 폰아레나는 갤럭시폴드2의 소식을 전하며 "이것은 갤럭시 노트를 버리려는 삼성의 계획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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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아레나는 "새롭게 출시되는 2세대 갤럭시 폴드에 삼성전자가 S펜을 추가한다면 이는 시장을 테스트하고 있는 것"이라며 "반응이 크게 긍정적이라면 향후 (S펜을 장착한) 갤럭시 폴드 모델이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플래그십 스마트폰 라인업인 갤럭시S시리즈와 노트 시리즈를 통합하려는 장기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루머가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