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뱅킹이 전면 시행되고 오는 3월 데이터 거래소가 시범 가동되는 가운데 금융보안원 김영기 원장이 금융업계와 핀테크의 보안 강화를 강조했다.
22일 금융보안원은 경기도 용인 금융보안원 2층 강당에서 '핀테크와 금융 보안'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 관계자와 핀테크 기업, 금융사 금융보안 담당 임원과 오픈뱅킹 담당 임원이 참석했다. 핀테크와 지정대리인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신한은행·NH농협은행·IBK기업은행·SC제일은행의 최고보안책임자(CISO)가 참석했으며, 금융결제원 오픈뱅킹 담당 임원도 함께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핀테크 업체는 비바리퍼블리카·카카오페이·디셈버앤컴퍼니·세틀뱅크·쿠콘·이나인페이·핀크·네이버파이낸셜·레이니스트·글로벌머니익스프레스 등이다.
이 자리서 김영기 금융보안원장은 "신용정보법 개정에 따라 마이데이터 산업 도입 등 데이터 경제 활성화와 오픈뱅킹 전면 시행 등을 통한 디지털 지급결제 혁신의 가속화에 따라 금융보안 위협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하면서 "핀테크 기업들은 반드시 금융 보안 수준을 제고해 금융소비자로부터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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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장은 또 "금융소비자는 안전하게 보호받고 시장 플레이어는 보안에 책임지는 디지털 금융혁신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금융보안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금융보안원은 특히 이날 오픈뱅킹과 관련해 참여 핀테크 기업에 대한 보안 점검 결과를 설명했다.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대응하고 보안 강화안에 대한 지속적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의견을 핀테크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