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자동차와 배터리, 그리고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으로 잘 알려진 중국 비야디(BYD)가 반도체 사업에 뛰어든다.
이를 위한 자회사를 설립했다.
21일 중국 언론 관처저왕에 따르면 비야디는 '창사(長沙)비야디반도체유한회사'를 설립하고 반도체 부품, IC, 조명 부품, LED 디스플레이, 방범 CCTV, 스마트 가로등 제조를 사업 범위라고 밝혔다. IC 테스트와 IC패키징, 그리고 스마트시티 관련 서비스도 하겠다고 부연했다. 각 상품과 기술의 수출입 자체 영업 및 대리업 역시 하겠다고 덧붙였다.
창사비야디반도체유한회사는 선전 비야디의 100% 자회사 형태로 출범하며 등록 자본금은 2천만 위안(약 33억 8천만 원)이다.
비야디 창업자인 왕찬푸 회장이 실질 주주로서 18.83%의 지분을 보유했다.
선전 비야디는 2004년 설립됐으며 비야디의 100% 자회사다.
관처저왕은 "비야디가 반도체 영역 회사를 세우면서 반도체 영역에서 영향력을 넓힐 수 있을지 지켜봐야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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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정보에 따르면 선전 비야디 산하에 닝보비야디반도체유한회사 역시 설립됐으며 역시 100% 자회사다. 이 회사의 등록 자본금은 2억 위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야디가 반도체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영역을 중심으로 부품과 서비스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