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시범 서비스를 진행 중인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이하 엑스클라우드)의 한국 비중을 확대한다. 또한 다양한 형태로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한 행보를 예고했다.
MS 카림 초우드리 클라우드게임 총괄 부사장과 캐서린 글루스틴 사업 총괄은 지난 15일 서울 한국MS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하고 엑스클라우드의 한국 서비스 방침과 향후 청사진에 대해 설명했다.
카림 초우드리 부사장은 21일부터 국내에서 엑스클라우드 시범 서비스 규모를 확대하고 더욱 다양한 게임을 한국 현지화 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MS는 ▲데스티니 가디언즈 ▲기어스5 ▲헤일로5 ▲헤일로 마스터치프 콜렉션 등을 포함해 85개 게임 중 절반 가량을 현지화 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게임사가 개발한 게임이 엑스클라우드 서비스 라인업에 추가된다는 소식도 전했다.
그는 "한국은 우리의 파트너사인 펄어비스를 비롯해 넥슨,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 등 게임 개발사가 위치한 나라이기도 하다"라며 "앞으로 검은사막 온라인, 테라 등의 게임을 엑스클라우드를 통해 서비스 할 것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MS는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지역 게임사와 지속적인 협력을 해온 역사가 있다. 지난해 11월 영국에서 진행한 X109에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공개하기도 했고 개발진과 미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다양한 협력을 통해 엑스클라우드 생태계를 확대할 예정이다"라며 향후 국내 게임사의 엑스클라우드 플랫폼 진출에 대한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카림 초우드리 부사장은 한국 이용자의 특수성을 언급하며 엑스클라우드 시범 테스트에 있어 한국 시장의 중요함을 강조 했다. 엑스클라우드 시범 서비스에 참가한 한국 이용자는 미국과 영국 등 해외시장 이용자보다 분 단위 플레이시간이 1.75배 가량 많았고 재접속 이용자 비율 역시 3배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런 한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자체 게임 심의 프로세스를 선제적으로 도입할 것이며 게임물관리위원회화 국제등급분류기구와 파트너십 제휴를 통해 디지털 게임 출시 관련 프로세스 부담을 완화할 것이라는 계획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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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SK텔레콤과 파트너십을 맺고 5G, LTE 등 업계를 선도하는 모바일 인프라를 활용해 국내 사용자들에게 최적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
지난해 10월부터 MS는 SK텔레콤 5G-LTE 체험단을 대상으로 엑스클라우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해왔다. 양사는 시범 서비스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게임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파트너십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