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해동안 중국 기업 중 화웨이가 가장 많은 발명특허를 손에 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중국 둥팡차이푸왕은 국가지식재산권국이 발표한 '2019년 중국 지식재산권 데이터'를 인용해 화웨이가 발명특허 획득 수량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중국의 발명특허 신청 수량은 총 140만1천 건 이었으며 이중 수권받은 전체 발명특허 수는 45만3천 건이었다. 중국 내에서 이뤄진 획득 건은 36만1천 건이었다.
순위를 보면 화웨이는 총 4510건을 전수받아 1위에 올랐다. 스마트폰 브랜드인 오포(OPPO)가 2614건으로 3위, ZTE는 1472건으로 8위, 비보(vivo)가 1388건으로 9위를 차지했다.
디스플레이 기업인 BOE가 2393건으로 4위,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가 2146건으로 5위였다.
PC 기업인 레노버는 1706건이었으며 에어컨 기업인 그리(GREE)는1739건으로 6위에 올랐다.
10위권 내에 화웨이, 오포, BOE, 텐센트, 그리 레노버, ZTE, 비보 등 8개 기업이 IT기업으로서 중국 'IT굴기'의 단면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외 2개 기업은 석유 기업과 천연가스 기업 등으로 에너지 업종에 속해있다.
이같은 특허 드라이브는 중국의 국가적 전략에도 발맞추는 것이다.
중국 국내 발명특허 보유량은 이미 만명당 13.3건으로 중국의 국가 '13차5개년' 계획 목표치에 도달했다고 둥팡차이푸왕은 전했다.
화웨이는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중국 언론은 화웨이가 매년 연구개발에 매출의 10%를 쏟아붓는 점이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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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중국 시노펙(SINOPEC)으로 2883건이었으며 1위 화웨이와 큰 폭의 차이를 보였다.
지역적으로는 베이징, 상하이, 장쑤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