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브랜드 '보스'가 전세계 오프라인 소매점 절반을 철수하고, 온라인에 보다 집중한다.
16일(현지시간) IT 매체 더버지는 북미, 유럽, 일본, 호주의 모든 소매점의 문을 닫는다고 보도했다.
철수 점포는 총 119개로, 전 세계 보스 매장 중 절반 정도에 해당한다.
남은 점포는 총 130개로, 한국, 중국, 아랍에미리트, 인도, 동아시아 국가들에 분포됐다.
보스 측은 얼마나 많은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될 지 밝히지 않았으나, 외신에 따르먄 수백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측은 고용 계약 해지에 따라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데 돕겠다고 밝혔다.
보스는 "이커머스를 통한 보스의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무선 스포츠 이어버드, 휴대용 스피커, 스마트 스피커의 구매량은 대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보스는 오프라인 소매점을 1993년에 처음 미국에서 열었다. 소비자들이 직접 상점을 방문해 제품을 사용해보고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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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수십년에 걸쳐 제품의 평균 품질이 오르고, 인터넷으로 후기를 볼 수 있게 되면서 소비자들이 꼭 소매점에 직접 방문할 필요가 없게 됐다.
보스 제품은 앞으로도 보스 웹사이트와 아마존, 베스트바이, 애플 스토어, 타깃 등 온라인 숍, 서드파티(입점 형태) 소매점에서 계속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