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DLF 자율조정 배상 본격 돌입

DLF 배상위원회 개최...15명 심의해 즉각 배상 결정

금융입력 :2020/01/15 16:52

KEB하나은행은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배상위원회를 열고 자율조정 배상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14일 금융감독원이 각 은행 앞으로 전달한 DLF 불완전판매에 대한 손해배상기준안에 따른 조치다.

KEB하나은행 신축 본점 전경.(사진=KEB하나은행)

이 날 개최한 DLF 배상위원회 첫 회의에서는 금감원 기준에 따라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고객에 따라 40~65% 등의 배상률을 심의·의결했다. 결의된 내용은 영업점 등 이해관계자에게 통지하고, 합의를 통해 즉시 배상키로 했다.

DLF 배상위원회는 매주 열리며, 이날 회의에는 15명의 투자 건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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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F 배상위원들은 "공정하고 합리적인 배상을 통해 신뢰받고 건강한 금융시장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EB하나은행의 DLF 배상위원회는 법조계, 금융관련 학회, 시민단체 등의 추천을 받아 위촉된 6명의 외부 전문위원들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