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다음 달 공개할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 플립'(가칭)을 4개월 넘게 사용해도 접힌 자국과 같은 흠집이나 스크래치가 거의 나지 않았다는 평이 나왔다.
미국 모바일 커뮤니티 XDA디벨로퍼 회원 맥스 웨인바흐는 1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4개월간 갤럭시Z 플립를 사용해본 후기와 폴더블폰의 핵심 부품인 메인 디스플레이 설계 구조, 일부 사양 등과 관련한 글을 게시했다.
맥스 웨인바흐는 "갤럭시Z 플립을 4개월 이상 써본 결과 메인 디스플레이에 스크래치나 (움푹 파인) 흠집이 나지 않았다"며 "당신이 제품을 남용하지 않는 한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삼성은 갤럭시Z 플립을 만들 때 매우 영리했다"며 "삼성은 제품의 추가 보호를 위해 초박형 유리(UTG)를 플라스틱으로 덮을 것이다. 제품이 타격을 받아도 실제 디스플레이가 아닌 플라스틱이 긁히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맥스 웨이바흐는 갤럭시Z 플립의 일부 사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에 따르면, 갤럭시Z 플립은 3천300밀리암페어시(mAh) 배터리를 탑재한다. 이는 갤럭시S10(3천400mAh)보다 적은 수준이다. 퀄컴 스냅드래곤 855도 적용된다.
갤럭시Z 플립은 다음 달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폴드와 달리 위에서 아래로 접히는 클램셸 형태로 완전히 다른 사용성을 구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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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폴더블폰 신제품은 6.7인치 화면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펼쳤을 때는 일반 대화면 스마트폰과 크기가 비슷하지만, 접었을 때는 손바닥 만한 사각형으로 크기가 줄어 주머니에도 쏙 들어갈 정도로 휴대성이 강화된다. 동시에 가격이 100만원 중반대로 떨어져 구매 장벽이 낮아진다.
한편, 갤럭시 언팩 행사는 다음 달 11일 오전 11시(한국 2월12일 오전 4시)에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Palace of Fine Arts)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