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가스요금 가장 덜 나오는 아파트는 어디?

에너지 베스트 아파트단지에 경기도 광주 이편한세상 광주역 5단지

디지털경제입력 :2020/01/12 16:57    수정: 2020/01/12 16:57

경기도 광주의 ‘이편한세상 광주역5단지’가 전국에서 전기·가스 등 에너지를 가장 적게 쓰는 아파트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과 함께 전기·가스 등 생활에너지를 가장 적게 사용하는 아파트로 ‘이편한세상 광주역5단지’를 선정, ‘제1회 에너지 베스트 아파트단지’ 최우수상(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이편한세상 광주역5단지에서 엔지니어가 냉난방용 지열시스템 운전 최적화 작업을 하고 있다.

‘제1회 에너지 베스트 아파트단지’는 한국감정원이 위탁운영 중인 ‘국가 건축물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의 데이터(2018년 사용량 기준)를 토대로 2015년 이후 준공된 전국 300세대 이상 단지를 대상으로 분석해서 진행됐다. 국가 건축물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은 건축물대상 상세정보와 한국전력·가스공사 등 에너지 공급기관이 가지고 있는 전력·가스·난방 드의 사용량 정보를 연계한 통합DB기반 시스템이다.

국토부는 이편한세상 광주역5단지는 건축물의 우수한 에너지성능 외에도 입주자대표회의를 통한 에너지절약 실천 독려와 관리사무소의 세심한 공용시설 운영 등 에너지절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국토부는 기후편차에 따른 난방량 차이 등을 감안해 전국을 6개 지역(중부1, 중부2, 경기1, 경기2, 남부, 제주 등)으로 구분, 지역별로 에너지사용량(전기·도시가스·지역난방)이 가장 적은 6개 단지를 우수상 대상으로 우선 선했다. 해당 지역의 에너지사용량 평균값과 비교해 6개 단지 가운데 에너지 사용량이 상대적으로 가장 적은 아파트단지를 최우수상으로 뽑았다.

임양균 이편한세상 광주역5단지 입주자대표는 “우리 아파트는 가로등 자동점멸기 등 에너지절감을 위한 다양한 설비를 도입하고 주민들에게 계절별로 에너지절감 요령을 홍보하고 전세대의 에너지사용량을 수시로 확인해 사용량이 지나치게 높은 세대에 안내해 주는 에너지절약 생활습관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편한세상 광주역5단지에서 엔지니어가 공용부 조명 시간대별 자동점멸 설정작업을 하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 도램마을 11단지(반도유보라), 경남 양산신도시 4차 동원로얄듀크비스타, 경기도 의정부민락 금강펜테리움, 강원도 푸른숨 LH 3단지 및 제주서귀포혁신도시 LH 2단지 아파트가 에너지사용량이 적은 우수 단지로 선정됐다.

관련기사

국토부는 한국감정원 등 녹색건축센터와 협업해 녹색건축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이기 위해 이 행사를 연례행사로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는 또 ‘2019년 녹색건축 어린이 독후감 공모전’을 시행, 어린이 눈높이로 녹색건축의 가치를 글 속에 녹여낸 부산 가동초등학교 5학년 정용헌 어린이를 국토교통부장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