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레노버, 2세대 폴더블폰 개발 중

위아래로 접히는 형태 예상

홈&모바일입력 :2020/01/09 09:41

중국 레노버가 모토롤라 레이저(Razr) 폴더블 스마트폰의 후속작이 될 2세대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8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0에서 레노버그룹의 회장 겸 CEO인 양위안칭은 "레노버의 2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을 위한 준비가 이미 진행되고 있다"며 "이 제품은 사용자의 상품과 성능에 대한 수요를 동시에 만족시키면서 중국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노버의 1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모토 레이저는 지난해 연말 발표됐다. 지난해 11월 15일 양 회장이 제5회 레노버혁신과기대회에서 첫 선을 보였다. 6.2인치의 21:9 OLED가 탑재됐다.

이날 양 CEO는 1세대 제품이 아직 출시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모토 레이저가 호평을 받고 있지만 일련의 요인으로 인해 중국에서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고 전했다.

양 CEO는 "스마트폰을 펼쳐 태블릿PC가 되는 류의 형태를 그렇게 좋게 보진 않는다"며 "태블릿PC는 주로 콘텐츠 소비용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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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만약 2만 여 위안(약 330만 원) 이상 가격이 되는 폴더블 태블릿PC 시장의 소비자들이 정작 필요로 하는 것은 노트북PC 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중국 언론은 양 CEO의 말을 통해 예측하면서 2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역시 아래위로 접히는 형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