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가 9일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운용사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2억달러 규모의 신한금융그룹 전용 펀드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KKR은 1976년에 설립된 투자사로 약 1천947억달러(2018년 12월 기준)의 자산을 운용 중이다.
이번에 조성한 펀드는 신한금융지주만을 위해 만들어진 펀드다. KKR이 보유한 글로벌 투자 상품에 양사가 상호 협의한 자산 배분 전략에 따라 투자된다.
신한지주는 자산 배분 및 투 자 결정, 펀드 운용 단계별로 양사 협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KKR의 대체투자 역량을 전수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단 신한금융지주는 KKR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사모펀드(PEF) 분야를 첫 포트폴리오로 결정, 신한대체투자운용을 통해 은행·금융투자·생명보험 등이 공동참여하는 1억5천달러 규모의 펀드를 개시했다. 두 번째 포트폴리오로는 부동산 및 인프라 부문을 선정했고 5천만달러 규모의 추가 펀드 조성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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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양사는 맞춤형 펀드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으며, 글로벌 대체투자 이외에도 다양한 영역에서 파트너십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지주와 KKR은 2018년 9월 '글로벌 대체투자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회장은 "그룹의 대체투자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했다"며 "KKR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