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 성윤모 장관, 우버에 국내 R&D센터 건립 제안

에릭 엘리슨 우버 엘리베이트 대표와 회동..."다양한 인센티브 있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에릭 엘리슨 우버 엘리베이트 대표와 만나 다양한 국내 투자 방안을 논의했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성윤모 장관은 7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의 첨단 기술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0'에서 플라잉카, 인공지능 분야의 선두기업인 우버 엘리트와 만나 신산업 창출 및 국내 기업과의 협력 확대방안 등을 논의했다.

성윤모 장관은 "한국은 ICT(정보통신기술), 배터리, 경량화 등 플라잉카 핵심분야의 기술력이 높고 외국기업의 투자에 대해 다양한 인센티브가 있다"며, 우버에 국내 연구·개발(R&D)센터 건립 등의 투자협력을 제안했다.

현대차와 우버가 협력해 만든 개인용 비행체 콘셉트모델 'S-A1'. (사진=현대차)

에릭 엘리슨 우버 엘리베이트 대표는 이에 "한국의 미래차 기술력, 국민들의 혁신에 대한 관심, 정부의 투자 인센티브 등을 높이 평가한다"며 "한국에 대한 투자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현대자동차는 CES 2020 개막 전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플라잉카 사업에 대한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우버와 협업해 완성한 개인용 비행체 콘셉트모델인 'S-A1'을 공개한 바 있다.

현대자동차는 앞으로 플라잉카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자율주행차와 함께 개인용 비행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오는 2040년까지 플라잉카(도심용 항공 모빌리티) 시장 규모는 1조5천억달러(약 1천8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