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Q 영업익 7.1조…전년대비 34.26%↓

매출은 59조원으로 작년과 비슷...2분기부터 상승세 예상

디지털경제입력 :2020/01/08 09:06    수정: 2020/01/08 09:07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10조8천억원)보다 34.26% 감소한 7조1천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9조원으로 전년 동기(59조2천700억원) 대비 0.46% 줄었다.

전분기 대비해 영업이익(3분기 7조7천800억원)은 8.74%, 매출액(3분기 62조원)은 4.84% 감소했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영업이익은 업계 전망을 상회했지만, 매출은 하회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최근 증권사 컨센서스(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61조550억원, 영업이익 6조5천792억원이다.

매출과 영업이익 하락의 요인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다. 작년 들어 반도체 가격 급락과 수요 감소가 이어지면서 삼성전자의 실적이 큰 타격을 1년 내내 이어갔다.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회복세지만, 사상최대를 기록했던 전년 수준으로 돌아서진 못했다. 다만, 삼성전자와 업계가 올해 1분기 업황 회복을 전망하고 있어 2분기 들어 본격적인 상승세를 탈 것으로 기대된다.

휴대폰 사업은 판매량 감소를 보이지만, 수익성 개선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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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2019년 1년 실적은 영업이익 27조원, 매출액 229조5천200억원이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다.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된다.